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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알바후기 편의점 알바의 서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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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지금부터 옛날에 내가 경험했던 모든 알바 경험담을 여기에 풀어 놓으려한다. 내 글이 많은 알바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 알바가 대충 이렇다 하는 느낌을 알아주길 바란다. 이것 말고도 앞으로 노래방 막노동 인형탈 물류센터 레스토랑 피시방 온갖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편의점 위치에 따라 당신의 모든 것이 결정난다.

 

 정말 온 동네에 편의점이 없는 곳이 없다. 하지만 그 위치에 따라서 편의점의 난이도는 굉장히 천차만별이다. 조용한 동네 구석에 있는 작은 편의점이라면 별 것 없지만, 만약 번화가 유흥주점 아파트단지 이런곳에 위치해 있다면 꽤나 힘들다. 일단 술집이 많은 주변에 편의점은 새벽에 온갖 진상들을 상대하다가 멘탈이 탈탈탈 털리고 툭하면 병깨먹고 자기들끼리 싸우고 박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왠만하면 가지말자 당신이 거기서 일을 한다면 난 확실하게 말해줄수 있다. 당신은 멘탈부처가 되서 나오거나 정신이 피폐해져서 한 동안 이불밖에 나오질 못할 것이다! 아 장점이 있다면 그나마 시급 높게 쳐준다는거? 그래봐야 몇백원 더 센거다. 아 참고로 말하면 홍대 9번 출구 편의점은 굉장히 유명하다

 

 그렇다면 조용한 구석 편의점은 어떠할까? 일단 몸이 굉장히 편하다. 위치가 위치인지라 장사가 잘 되지 않아서 딴 짓거리를 많이 하게 된다. 폰게임을 한다던지. 뭐 독서를 한다던가 개인적인 시간이 매우 많이 남는다. 대신 이곳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최저시급 받기도 힘들다는 것, 굉장히 짜다 올해 우리동네 기준으로 낮에는 4700원 야간에는 5천원을 주는듯 하다. 운이 좋다면 최저시급으로 계산해주기도 한다. 뭐 그냥 소소한 용돈 벌 생각이라면 추천한다.

 

:: 편의점의 꽃은 진상 손님이다.

 

 이 빌어먹을 진상 손님은 서비스업을 하는이상 반드시 만나게 되는 감초같은 인간들이다. 특히 술집근처와 야간때 자주 출몰하며, 엄청난 멘탈 공격을 시도한다. 이 망할놈들만 아니면 편의점 정말 더럽게 쉬운 곳이다. 편의점은 애초에 캐셔를 주업무를 맡고 매장청소와 물건채우는일이 전부다 일 자체는 정말 쉽고 편하다. 하지만 이 인간들을 만나는 순간 멘탈 약한 사람은 진짜 눈물 날지도 모른다. 자 그럼 우리는 이제 이 감초같은 인간들의 유형을 알아보도록하자.

 

1.술 떡이되서 먹고 편의점 와서 진상부리는 인물은 정말 자주 나타나며, 진정한 멘탈 파괴자들이다. 진짜 제대로된 술 또라이를 만나면 알바에게 주먹도 날린다.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하는게 술취하고 와서 오징어짬뽕 작은컵을 먹다가 나에게 집어던진놈이다.

 

2.나이부심 진상의 대표주자 중년아저씨 일명 개저씨 이들은 기본 베이스는 무시하는듯한 반말이다. 물건이 왜 이리 비싸냐느니 왜 안깎아주냐느니 온갖 진상 스킬을 다 날리며, 꼬투리 잡기 하나는 정말 일품이다. 가장 흔히 보는 케이스는 오자마자

 

"알바야 담배줘~"

"네 어떤 담배 드릴까요?"

"아 그것도 몰라? 그거 있잖아 그거!!! 왜 몰라?"

 "..."

 

3.동전투척자 이들은 동전으로 곱게 주지 않고 꼭 와르르 던지는 이상한 마인드를 가진놈들이다. 굳이 손에다 주면 되는걸 카운터에 동전을 뿌려서 짜증을 유발시킨다. 하도 승질나서 나도 한번 동전을 똑같이 뿌렸더니 진짜 미친듯이 달라들더라... 정말 이상한 놈들이다.

 

4.이건 여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다. 편의점에 진짜 수작부리고 성희롱하는 인간 정말 많다. 일부러 피임도구 카운터에 내밀면서 '이거 써봤냐고 느낌어떠냐?' 이런식으로 정신적으로 공격하는 인물들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일화는 정말 많다.

 

5.테라스 테러리스트 이들은 말 그대로 테라스 및 파라솔을 지옥으로 만들고 떠나는 이들이다. 특히 편의점에서 음주를 하는놈들이 자주 벌이는 짓인데. 온갖 고성방가와 라면국물과 쓰레기, 침등으로 오염을 시키고 떠나는 인물들이다. 특히 야간에 자주 출몰하니 야간 알바는 이들을 반드시 주의하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 먼지 알게될테니까...

 

6.만약에 사장이 반드시 봉투값을 받아내야 한다. 라고 말했다면 진짜 그 편의점은 당장 나가라. 왜 인지는 해보면 알 것이다. 이것 때문에 한 때 뉴스에서 손님이 알바생 폭행으로 이슈가 되었다. 

 

솔직히 나열하면 정말 끝도 없을 것 같다... 세상은 정말 별에 별 인간이 다있다.

 

 

:: 담배 이름 외우기

 

 비흡연자라면 초반에 이 많은 담배의 종류때문에 고생 좀 한다. 친절한 손님이라면 손가락으로 '저거요'라고 지목을 하지만 우리 개저씨들은 항상 짜증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그냥 몇번 하다보면 바로 감이 온다. 그리고 알게 될 것이다. 편의점 손님의 80%는 거의 담배 손님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 전체적인 평가

 

 편의점 알바는 정말 막 성인이 된 친구들도 쉽게 도전해 볼 만한 그런 아르바이트이다. 세상에 쉬운일은 없지만 편의점은 굉장히 쉬운편에 속한다. 많은 사람들을 접해볼 수 있고 진상만 있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손님도 만나볼 수 있다. 일 자체가 까다롭지 않고, 쉽게 인수인계 할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보자. 다만 편의점 알바의 단점이라면 돈이 굉장히 안된다는점 위치에 따라 최저시급을 못받을수도 있으니까 생계유지를 위해 편의점 알바를 하는건 비효율적이다. 주6일에 12시간 근무로하면 나름 그런대로 나오긴 하지만, 알아두어야 할 것은 절대 주휴수당 이딴건 없다는 것 그 어떤 복지혜택을 기대하진 마라. 편의점은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변수(진상,개저씨)와의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