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없는 전략의 승률은 0%다
이 일을 하고 싶다면 새벽을 포기해야해 최소 오후 11시 안에는 잠을자서
새벽 5시에는 일어날수 있어야해 동네 인력소 마다 기준은 틀리지만 우리동네는 5:30분까지는 도착해야하거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밤 11시에 잠드는것도 힘들고 새벽에 일어나는건 더 미쳐버릴거 같아
난 말이야 사실 가서 노가다 일하는것보다 잠자고 일어나는게 더 힘들어 그게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
일어나서 문 밖을 나간다. 이게 반은 성공한거라고 보면된다.
나는 일찍 자려고 저녁 7시에는 무조건 운동을 해 사람은 에너지를 최대한 소비해야 밤에 잠을 잘 수 있거든
남들은 몸 좋아지려고 운동을 했다면 난 잠이 들려고 운동을 한 케이스야
추천하는건 가능하다면 어깨와 등 허리 허벅지
철봉은 제일 좋고 아령이 있다면 아령으로 할 수있는 어깨 운동도 아주 많거든
그리고 스쿼트 이건 필수야 매일 매일 항상 운동을 해줘서 잠도 잘 수 있고 기본적인 단련을 해둬야해
노가다 하면서 제일 알베는곳은 허벅지와 엉덩이 그리고 허리야 해보면 알거야
저녁마다 그렇게 운동해주면 잠이 그나마 잘 온다
밤에는 절대 커피와 자기전에 핸드폰 만지지 말고, 괜히 술마셔서 잠들지마 담날 더 힘드니까
이 습관이 첫번째로 중요한거야
문밖을 나서서 편의점에 들려서 커피하나와 빨간 코팅 장갑과 흰장갑을 두개를 준비하자. 흰 장갑은 예식장갑 추천한다.
빨간 코팅장갑 한개 끼는거와 저거 두개 끼는거 차이는 정말 틀리다.
보온성에도 효과가 좋지만 무엇보다 작업할때 손이 덜 아파 한개끼면 물집 잘 잡힌다 꼭 명심하자.
그리고 인력소에 가서 대기타면 소장이 지명해서 어디로가라고 할거야.
보통 같이 가는 사람들 있으니까 같이 가서 일하면돼.
같이 일하는 사람들 진짜 대부분 엄청 착해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잘 챙겨주고 하니까
현장에 우리에게 지시하는 반장이 어떤가가 제일 중요하지
이 사람이 개같냐 좋냐에 따라 그날 난이도가 틀려지는거야.
그날에 무슨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내가 대충 가장 많이하는걸 알려줄게
1 .자재정리
공사현장에 가면 온갖 공사용품들이 널부러져있다. 파이프나, 목재, 폼, 쓰레기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은 훗날에 다시 공사에 쓰일 물건들이야 이걸 보기좋게 각맞춰서 쌓아주고 고정시킨후
크레인이 떠가기 편하게 만들어주는것
폼빼고 다 그렇게 무겁지 않으니까 들만해 다만 주의할건 목재에 보면 못이 박혀있으니까
꼭 빼야하고 그래도 항상 들기전에 위험한게
어디에 있나 확인해야한다. 재수없이 가다가 뭐에 걸려서 자빠지거나 옆에 사람 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한다.
잘 걸리면 편하게 일하고, 재수없게 그날 폼만 정리해야한다하면 지옥을 맛 볼수 있어
2.환경
환경은 청소라고 생각하면 편해. 뭘 청소할지는 랜덤이야 공사장 주변 정리일수도 있고 아파트 세대를 청소할수도 있어.
청소라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안돼. 청소하는게 콘크리트 부스러기
돌덩어리 철근등을 모아서 마대자루에 담아서 버리는일이야.
먼지가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정도가 아닌 상상초월의 먼지가 날리니 마스크가 있어야해
하다보면 아 폐병걸려 죽을거같다 라는 느낌이 와
그리고 쓰레기를 마대에 적당히 무겁게 담아야지 생각없이 막 담으면
나중에 이 마대 버릴때 온갖 욕과 지옥을 경험할 수 있어.
환경에서 눈삽으로 삽질 겁나하게 될거야 빗자루로 청소하는게 아니라 삽으로 청소한다고 생각하면 편해
보통 이 일하면 허리랑 허벅지가 다음날 더럽게 쑤실거야
3.안전
공사 현장에 위험요소가 있는것들을 방지하기 위해 이거저거 설치한다.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그물망을 설치한다던지 계단을 설치한다던지
그런일들을 하게 되는데 그냥 난이도는 보통이야
그리고 중요한건 노가다 현장 용어들을 좀 알아야하는데 처음에는 잘 모르는게 당연한거야 보통 일본어를 쓰니까
가장 많이 쓰이는 용어 이것만 알아두면 편해
1. 함바 (현장 식당)
2.반생이(굵은 철사)
3.가따(반생이 끊는 공사용 절단기)
4.투바이,단목,똥가리 (목재들)
5.써포트
6.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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